한·중, 새만금에 차이나 밸리 조성한다

새만금 한중 경제협력단지 공동개발 결정
뉴스일자:2014-01-02 11:17:17

[새만금 한중 경제협력단지 위치도/자료=기획재정부] 


새만금 복합도시 용지에 여의도 3배 크기의 '새만금 차이나 밸리'가 2020년까지 조성될 전망이다. 지난 12월 30일, 기획재정부와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제12차 한중 경제장관 회의'를 개최하고, 새만금 한중 경제협력단지(가칭 새만금 차이나 밸리)를 공동개발하는 것에 합의했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은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양국의 공통과제인 창조경제, 투자 활성화, 도시재생정책, 에너지·기후변화 대응 등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상호 투자 확대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 했다. 세부 협력과제로 '새만금 차이나 밸리'가 제안됐으며, 양측은 공동개발 추진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 하고, 관계부처간 세부 협력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향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새만금 차이나 밸리는 새만금 복합도시용지에 25.8㎢(분할개발 가능) 규모로 계획된다. 산업기능을 중심으로 R&D, 교육, 주거, 상업 등이 조화된 융복합도시를 목표로 한다. 사업은 기업이 주도하고 정부 지원의 민관 공동으로 추진된다.  개발참여기업은 매립, 조성, 분양 등 전 과정을 일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고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이에 개발참여기업은 중국 독자 기업 또는 한·중 합작기업으로 한다. 입주산업으로는 첨단산업, 고부가가치 농생명산업 등 미래 성장산업이 중심이 될 예정이다.


새만금은 황해에 인접해 중국과 지리적 접근성이 좋고, 군산·새만금신항 등 한·중간 물류운송 기반시설이 구비된다. 따라서 새만금 차이나 밸리가 조성되면, 중국기업의 성공적인 해외진출사례 창출 및 한중경제교류 활성화 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중국은 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장려하고 있는 바, 이를 새만금개발을 추진하기 위한 동력으로 활용함과 동시에 중국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제고의 기회로 활용 가능하다'라며, '한국 내 최초의 한·중경협 성공모델 창출로 새만금에 대한 국내외 투자자의 신뢰상승과 새만금사업의 활성화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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