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천~소호 해상교량 계획도/자료=여수시] 전남 여수시가 웅천에서 소호 간 해상교량을 포함한 도로개설을 통해 교통체증 해소에 나선다. 여수시는 사업비 570여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1년까지 웅천지구 예울마루 부근에서 바다를 가로질러 소호동으로 연결되는 교량을 건설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업 규모는 총 1,148m다. 아치교 100m, 콘크리트 빔교(PSC) 400m로 교량이 총 500m고 진입도로는 648m다. 도로 폭은 20.5~22.8m로 왕복 4차로다. 시는 지난해 6월 해상교량 형식의 노선 결정 이후 필요한 절차들을 이행해 왔으며, 앞으로 기본설계서에 대한 전남도의 심의 등을 거쳐 2018년 2월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공사가 완공되면 해상교량을 포함한 이 도로가 외부순환도로 기능을 해 시가지 교통체증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돌산지역과 여서·문수지구, 웅천지구에서 시청 방면으로 나오는 교통량이 웅천생태터널을 지나는 기존 도로와 새로 만들어진 해상교량으로 분산되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새로 건설되는 교량에 경관조명을 설치해 소호동의 해변과 어우러지는 또 하나의 아름다운 여수밤바다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돌산대교, 거북선대교와 함께 여수의 관광명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