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심곡 바다부채길 전경/자료=강릉시] 지난해 10월 임시 개통돼 국내 최고의 해안단구 탐방로로 인기를 얻고 있는 강릉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이 오는 6월 1일 정식 개통된다. 강릉시는 강동면 정동~심곡 구간 해안단구 탐방로인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의 낙석방지 공사를 31일까지 완료하고 내달 1일 개통한다고 26일 밝혔다.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은 현재 안전 보강을 위해 국방부에서 실시한 낙석방지 공사로 5월 31일까지 입장을 통제하고 있다. 강릉시는 통제기간 동안 탐방객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화장실 2동과 대형버스 주차장 2,000㎡를 조성했고, 정식 개통에 따른 유료화로 매표소를 새로 설치했다.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은 천연기념물 제437호인 정동진 해안단구를 활용한 트레킹 코스다. 시에 따르면, 국방부와 문화재청의 협의와 허가에만 2년간의 시간이 소요됐다. 지난 2012년 5월 국토부 공모사업인 ‘동서남해안 초광역 개발권 중점사업’으로 선정돼 총 사업비 70억 원이 투자됐으며, 총 길이 2.86㎞로 이루어져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오랜 기다림 끝에 세상 밖으로 공개되는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이비경을 품은 해안 산책로로서 탐방객들의 피로와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힐링 공간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돋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