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보리 섬 제주 가파도에 통신주가 사라진다

가파도 내 통신선로 3.7㎞ 지중화 사업…6월부터 본격 추진
뉴스일자:2017-05-25 17:51:50
[지중화 사업 후 가파도 내 예상 전경/자료=제주특별자치도]

청보리 섬인 제주 가파도에 통신주가 사라진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가파도를 카본프리아일랜드(Carbon Free Island·탄소 없는 섬)로 조성하는 사업의 하나로 오는 6월부터 가파도 내 통신선로를 전면 지중화하는 사업을 추진해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현재 가파도 내 통신주는 83개가 설치돼 있다. 가공통신선로 지중화는 지상에 통신주를 세우고 통신주 사이를 연결한 선로를 지하로 매설하는 작업이다. 앞서 가파도는 지난 2012년 가공전력선 지중화 사업으로 132기의 전주와 1,287m의 고압전선을 철거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은 가공전력선 지중화에 이은 후속조치로 제주도와 ㈜케이티 제주고객본부가 50%씩 부담해 총 사업비 5억 원을 투입하게 된다. 이를 통해 가파도 내 2.7㎞가량의 가공선을 철거한 후 총 3.7㎞ 구간(통신간선 1.4㎞, 말단선로 2.3㎞)의 통신선이 지중으로 신설된다.

고상호 제주도 경제통상산업국장은 “이번 사업은 통신간선과 옥내까지 모든 말단선로를 지중화해 해풍 등에 의한 고장도 예방할 수 있어 주민의 통신품질 향상은 물론, 가파도를 찾는 관광객과 주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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