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운동장 일대 올림픽대로·탄천나들목 지하화된다

잠실야구장 주변~신천나들목 400m 구간, 탄천나들목 4개 중 3개 지하화
뉴스일자:2017-05-23 08:39:45

[잠실운동장 일대 마스터플랜 배치도/자료=서울시]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올림픽대로가 지하화되고 주경기장에서 한강까지 둔덕을 넘어 연결된다. 폐쇄 예정이었던 탄천나들목은 교통난을 우려해 일부 지하화를 통해 유지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국제교류복합지구 주변도로를 개선하는 방안을 두고 전략환경영향평가를 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시는 앞서 코엑스와 종합운동장을 잇는 166만㎡를 국제교류복합지구로 지정했다. 지하화되는 올림픽대로는 잠실야구장 주변부터 신천나들목까지 400m 구간으로, 구간이 짧아 반지하 깊이가 될 예정이다. 차가 달려오던 속도대로 지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따라서 지상부는 지금보다 약 3m 위로 솟아 둔덕처럼 된다. 

 

올림픽대로 일부가 지하화되면 리모델링이 예정된 주경기장 앞부분에서 한강까지 둔덕으로 연결된다. 리모델링을 마치면 주경기장의 관람석 너비는 종전보다 6㎝ 넓어지고, 그라운드와 관람석 간 거리는 6m 이상 가까워진다. 보조경기장은 주경기장 동쪽으로 옮기고 육상훈련과 생활체육을 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학생체육관은 교육청 의견대로 남겨 실내 스포츠 콤플렉스의 보조경기장처럼 운영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주경기장 동측 유스호스텔은 135실, 500명 수용 가능한 크기로 추진한다. 잠실야구장은 한강변으로 옮기되 돔구장으로 할지, 개방형으로 할지는 더 논의한다. 데크 지하공간도 다용도로 활용된다. 잠실운동장 부지 전반에 넓게 지하 주차장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주경기장 앞부분에는 사람들이 모일 수 있게 트인 공간도 조성된다.

 

폐쇄와 지하화를 놓고 서울시와 주민 간 이견이 빚어진 탄천나들목은 일부 지하화로 추진된다. 서울시는 탄천나들목 4개 중 3개를 지하화하기로 했으며 이 과정에서 위치는 한강쪽으로 50m 이상 이동한다. 신천나들목도 확장돼 사람들이 지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동경로는 단순화된다. 탄천동로는 왕복 4차로 365m 구간이 지하화된다. 탄천동로를 타고 올림픽대로를 진입하는 차량은 지하로 오다가 탄천보행교를 지나 봉은교에서 지상으로 올라온 뒤 나들목에서 다시 지하로 들어간다. 탄천서로는 편도 1차로 1㎞ 구간을 지하화한다. 동부간선도로 진출 램프는 위치를 옮겨 교통정체를 줄이기로 했다. 서울시는 도로 개선에 약 6,355억 원이 들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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