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근현대역사박물관 위치도/자료=부산시] 부산시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부산근현대역사박물관 조성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에서 통과됨에 따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부산시는 부산근현대역사박물관 조성의 필요성 등 적극적인 건립 의지 피력으로 사전평가에 통과하게 됐다고 15일 밝혔다. 부산근현대역사박물관은 근·현대사의 시작인 개항과 6·25 피란수도 등 한국의 근·현대사에 중요한 위치에 있는 옛 한국은행 부산본부(문화재자료 제70호)와 부산근대역사관(기념물 제49호)을 통합, 리모델링해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 약 200억 원이 투입되며, 내년부터 설계를 추진해 2020년 하반기 개관할 예정이다. 부산근현대역사박물관 조성사업은 옛 한국은행 부산본부 청사를 체험관과 역사관 등 ‘전시’ 중심으로, 부산근대역사관은 근·현대사 관련 인문학 강좌 개최 등 교육관으로 활용하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시는 현재 부산발전연구원이 진행 중인 박물관 활용방안 용역 결과가 나오는 9월경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옛 한국은행 부산본부 청사 일대는 조선 최초의 개항지로써 근대화와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시 피난수도 등 한국 근·현대사의 자취와 흔적이 잘 보존되어 있는 곳”이라면서, “부산근현대역사박물관 조성은 부산 원도심의 역사·문화·관광 인프라 구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