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됐던 전주역 앞 6지구, 40년 만에 첫 변신

첫 마중길 조성에 이어 전주역사 전면 개선도 추진
뉴스일자:2017-05-10 09:20:59

[첫 마중길 조감도/자료=전주시]


전북 전주역 앞 6지구가 40년 만에 첫 변신을 하면서 전주역 일대가 되살아날지 주목된다. 자동차 대신 사람을 우선하는 첫 마중길이 윤곽을 드러내고, 전주역사 전면 개선을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가 시작되면서 역세권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점차 고조되고 있다.


9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역에서 명주골사거리까지 백제대로 약 1㎞ 구간을 문화광장과 명품 가로숲 길 등으로 조성하는 첫 마중길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시는 이 구간에 차선과 인도폭을 줄이는 대신 도로 중앙에 평균 6차선(15~20m) 폭을 가진 보행광장을 만들고 명품 가로숲도 조성했다.


특히, 시는 첫 마중길 광장과 거리를 문화특별시 전주의 품격을 알리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꾸미기 위해 문화장터와 벼룩시장, 버스킹공연, 예술경연대회 등 문화와 예술로 채워나갈 계획이다. 시는 오는 20일 전주에서 개막하는 FIFA U-20월드컵 이전에 주요 공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지어진 지 36년이 지나면서 낡고 비좁은 전주역사도 호남의 관문이라는 위상에 걸맞은 모습으로 변모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올 연말까지 사전타당성 용역을 통해 전주역사에 대한 선상역사 전면 개선이나 기존 역사 증·개축 등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전주 첫 마중길이 완성되고 전주역사가 새 단장을 하면 역세권 경제는 물론이고 6지구 전체가 다시 살아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첫 마중길 조성사업 착수 이후 전주역 주변 빈 건물과 대지를 대상으로 각종 상업시설을 신축하기 위한 움직임이 일고 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첫 마중길은 전주의 삭막한 첫 인상을 밝고 매력 있는 얼굴로 바꾸고 도시의 패러다임을 바꾸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이와 더불어 천만 관광객이 오는 전주의 관문인 전주역사도 문화재급으로 바꿔 도시의 품격을 높이고 사람들을 머물게 해 침체된 역세권 경제를 되살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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