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국토교통부] 2013년 11월 전국의 지가가 10월 대비 0.16% 상승하면서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조사에 따르면, 권역별로 수도권은 0.16%, 지방권은 0.15% 상승했다. 특히, 서울은 0.21% 상승했는데, 이는 8.28 대책 등에 따른 공동주택 거래량 증가로 3개월 연속 상승한 것이다. 제주도(0.24%)는 외국인 투자수요 증가 등에 따른 거래 활성화 영향으로 세종시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 중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지가변동률 상위 5개 지역을 보면, 서울시의 강남구(0.44%)가 신분당선 연장구간 개통, 지하철 9호선 2단계사업, 고급주택지의 수요 증가로 인한 토지가격 상승, KTX 수서역 건설공사 진척, 보금자리주택 인근 기대감 등으로 가장 많이 상승했다. 다음으로 송파구(0.40%)가 2위를 기록했고, 지역 개발사업과 도로공사가 진행 중인 전남 해남군(0.39%)·화순군(0.38%)이 그 뒤를 이었다. 또, 서운일반산업단지 개발, 간선급행버스(BRT) 개통, 공장용지 수요증가에 따른 가격상승으로 인천시 계양구(0.376%)가 5위를 기록했다.
반면, 지가변동률 하위 5개지역에서 강원도 태백시(-0.12%)가 가장 많이 떨어졌는데, 이는 오투리조트의 경영부진과 태백시의 채무증가에 불안감 상승으로 거래 침체, 탄좌의 폐쇄로 인한 인구감소 및 경기부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아산신도시 조성사업의 축소, 황해경제자유구역 개발지연 등 각종 개발사업의 지연 및 불확실성 영향으로 충남 아산시(-0.09%)가 이었다. 이어 경기도고양덕양구(-0.083%), 경상남도 남해군(-0.082), 경기도성남중원구(-0.077)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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