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친환경산업단지 위치도/자료=부천시]
경기 부천시 대장동 194만㎡이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돼 친환경산업단지로 조성된다. 부천시는 대장동 일대 보존용지(논) 194만㎡를 시가화예정용지(공업용지 58.2만㎡, 복합용지 135.8㎡)로 변경하는 ‘2030 부천도시기본계획 변경’이 지난달 경기도에서 승인돼 8일 공고된다고 밝혔다.
시는 높은 토지가격과 산업입지 공간 부족으로 인한 기업의 지속적 유출과 공업지역 내 주거기능 혼재에 따른 민원 발생 등으로 신규 산업단지 조성의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 이에 시는 1980년대 후반부터 신규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해왔으나 개발제한구역 해제물량 확보가 어려워 번번이 좌절됐다.
이번에 확보한 개발제한구역 해제물량 194만㎡는 국토교통부 국책사업 추진 협조와 부천시 신규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개발제한구역 해제라는 2가지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국토교통부, 경기도, 부천시가 머리를 맞대 상호 Win-Win 방안으로 마련됐다.
현재 시는 대장동 일원을 주거·상업·공업·환경이 어우러지는 친환경산업단지로 조성해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기 위한 ‘대장동 친환경산업단지 기본 구상 및 타당성 검토 용역’을 추진 중이다. 오는 11월 용역 결과가 나오면 친환경산업단지의 구체적인 개발계획이 마련될 전망이다.
전영복 시 도시계획과장은 “대장동에 친환경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개발계획 수립과 산업단지 지정 등 각종 행정절차가 남아 있다”면서도 “이번 도시기본계획 변경은 미래도시 부천을 만들기 위한 첫 걸음이라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