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 시내와 미륵도를 연결하는 통영대교가 화려한 빛 조명으로 새 단장한다. 통영시는 지난 2001년 설치돼 노후한 통영대교 야간경관 조명시설을 LED 경관조명으로 재정비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녹색계열 단색으로만 연출됐던 통영대교의 야간경관 조명시설에 대해 사업비 4억 원을 들여 222개의 고효율 LED 조명등으로 교체했다. 계절별·요일별 다양한 색상 연출로 일몰부터 24시까지 점등된다.
이와 함께 시에서는 통영운하 주변 정비를 통해 세계적 미항으로 가꿔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야경 코스를 만들어 나갈 계획으로 통영을 찾는 관광객에게 야간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통영시 관계자는 “이번 LED 조명등 교체를 통해 연간 1천만 원의 전기요금 절감과 다양한 빛 연출로 관광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가로등에 대해서도 2020년까지 50%, 2028년까지 100% LED 조명기기로 교체해 소비전력을 절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