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태안 잇는 해저터널·연륙교 건설 ‘속도’

개통 시 보령~태안 소요시간 1시간 40분→10분으로 단축
뉴스일자:2017-04-17 11:28:21

[원산도~영목항 구간 연륙교 건설 현장/자료=충남도]

 

충남 서해의 지도를 바꾸게 될 보령~태안 도로(국도 77호) 건설공사가 전체 공정률 46%를 넘기며 2021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고 있다. 17일 충남도에 따르면, 보령~태안 도로는 보령시 신흑동 대천항에서 태안군 고남면 영목항까지 14.1㎞를 잇는 노선으로 총 사업비는 6,075억 원이다.

 

이 중 대천항에서 원산도까지 1공구 6.9㎞는 해저터널이, 원산도에서 영목항까지 2공구 1.8㎞ 구간에는 교량이 건설된다. 해저터널은 해수면 기준 지하 80m에 상·하행 2차로씩 2개의 터널로 건설되며, 국내에서 가장 길고 세계에서는 5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공정률은 36%를 기록 중이다.

 

공정률 56%를 보이고 있는 해상교량은 주탑 2개와 교각 19개 위에 얹혀 해수면 30m 높이에 설치되고 있다. 지역적 특색을 살려 만든 주탑의 높이는 105m이며, 주탑 간 거리는 240m에 달한다. 이 연륙교는 3개 차로를 자동차 전용으로 1개 차로는 자전거와 보행자 전용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현재 보령 대천항에서 태안 안면도 영목항까지 1시간 40분 걸리던 것이 보령~태안 도로가 개통하면 10분으로 단축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해저터널은 국내 최장·세계 5위라는 점에서, 해상교량은 바다와 어우러진 아름다운 형상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서해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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