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 ‘노란발자국’ 프로젝트 첫 추진

서귀북초·중앙초 일대 어린이보호구역 내 설치
뉴스일자:2017-04-14 09:38:19

[여성단체협의회에서 진행한 노란발자국 프로젝트/자료=서귀포시]

 

여성과 어린이들이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란발자국’ 프로젝트가 제주에서 처음으로 추진됐다. 서귀포시는 서귀포시여성단체협의회와 함께 서귀북초등학교와 중앙초등학교 일대 어린이보호구역 내 횡단보도에 노란발자국을 설치했다고 13일 밝혔다.

 

노란발자국이란 어린이보호구역 내 횡단보도 횡단 시 노란색 보행자 정지선과 차도에서 약 1m 이상 떨어져 신호대기를 하도록 유도하는 안전활동이다. 노란발자국에 서서 신호를 기다리게 함으로써 강요가 아닌 부드러운 개입으로 아이들이 더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넛지(Nudge) 효과가 기대된다.

 

서귀포시와 서귀포시여성단체협의회에서는 여성과 아동이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안심친화거리 조성사업 일환으로 서귀포 관내 초등학교 40개소 주변 어린이보호구역 내에 노란발자국을 설치해 나가기로 했다. 또 안전 취약지에 대해 셉테드 디자인을 활용해 밝은 거리 환경을 조성하는 색채개선사업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학교 주변 어린이 안전환경 조성을 위해 어린이 통학로를 중심으로 교통안전지킴이 배치, 식품안전관리 강화, 건축공사장 안전사고 예방, 불법주정차 계도활동 강화 등 8개 부서가 협업해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중점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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