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자인재단, 창신동에 박수근·백남준 길 조성

6개 공공미술 작품 설치, 120개 안내사인 적용
뉴스일자:2017-04-10 09:22:35

[박수근과 백남준을 기억하는 창신동 길 전체 지도/자료=서울시]

 

서울 종로구 창신동 일대에 한국 근현대 미술의 대표 작가인 박수근과 백남준을 기념하는 길이 조성됐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서울 지역 문화적 가치를 발굴하고 보존하기 위한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박수근과 백남준을 기억하는 창신동 길’을 조성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서울디자인재단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기존 형태를 유지하면서 주변 환경과 시민 편의를 개선하도록 도시 구성 요소를 활용한 ‘비우기식 공공미술’을 적용했다. 비우기식 공공미술이란 기존 공공미술이 주변 환경과 어울리지 못하고 방치돼 도시의 흉물로 전락했던 단점을 보완하고자 시도되는 새로운 공공미술 사업이다.

 

창신·숭인 지역은 2014년 국토교통부에서 도시재생선도지역으로 지정돼 재생사업을 추진하면서 지역의 다양한 역사적·문화적 자원을 바탕으로 역사문화자원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창신동은 한국 근현대 미술의 대표 작가인 박수근과 백남준의 집터가 있는 곳으로 역사·문화적으로 의미가 있는 지역이다.  

 

이러한 창신동의 문화·예술적 가치를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서울디자인재단은 박수근~백남준家를 안내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박수근과 백남준을 떠올릴 수 있는 6개 공공미술 작품을 설치했으며, 두 거장의 집터를 소개하고 가는 방향을 안내하는 안내사인 120개를 근처 가로시설과 지하철역 곳곳에 적용했다.

 

서울디자인재단 이근 대표이사는 “이번 공공미술 사업으로 인해 한국 근현대 미술의 대표 작가인 박수근과 백남준을 기억하고 기념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더 나아가 현재 창신·숭인 지역에 추진되고 있는 다양한 역사문화자원화 사업과 연계해 지역 문화예술 브랜딩을 한층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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