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감영로 특성화사업 위치도/자료=전주시] 전북 전주한옥마을의 관광 효과를 도시 전역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전라감영로 특성화사업이 본격화된다. 전주시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발주를 시작으로 오는 2018년 12월까지 전라감영부터 완산교까지 500m 구간을 전통문화거리로 조성하는 전라감영로 특성화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오는 2020년까지 중앙동과 풍남동·노송동 등 구도심 일원 약 143㎡에 총 1,056억 원이 투입되는 전주 전통문화 중심의 도시재생사업의 마중물사업이다. 시는 전라감영~완산교 구간의 폭 15m 도로에 유니버설디자인을 도입한 보행로를 설치하고, 지역자원을 활용해 전통문화거리로 조성할 예정이다. 전라감영로 특성화사업이 완료되면 한옥마을과 풍남문, 풍남문~풍패지관 역사문화의거리, 전라감영(복원), 전라감영로 전통문화거리로 이어지는 새로운 전통·역사관광 축이 구축돼 전주 관광의 외연이 확대되는 것은 물론, 시가 추진하는 ‘구도심 100만평 아시아 문화심장터’ 프로젝트의 완성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시는 전주만이 가지고 있는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해 쇠퇴일로에 있던 구도심의 거점 기능을 강화하고, 현재 활성화된 지역인 한옥마을이나 영화의거리 방문객을 구도심 전역으로 확산시켜 구도심 전체의 균형 재생을 도모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단 관계자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젠트리피케이션 현상 등 사회적 문제에 대한 합의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라며 “쇠퇴한 원도심이 활성화되도록 시민들과 함께 성공적인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 전주 구도심을 아시아 문화심장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