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택지개발지구 권역별 현황/자료=urban114] 서울시가 51개 택지개발지구에 대해 지역맞춤형 도시관리방안 마련에 나선다. 택지개발지구 내 공동주택 재건축 가능 시기가 단계별로 도래함에 따라 시대환경적 변화를 고려한 도시관리방안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서울시는 기존 대규모 주택지에 대한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도시계획적 차원의 종합적인 정비 방향 마련과 구체적 실현을 위해 ‘대규모 택지개발지구 도시관리방안 마련’ 용역을 4월에 발주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초고령화, 저출산 등 사회 변화와 기존 대규모 주택지 입지 여건을 감안하고 해외 사례 분석을 통해 새로운 주거지 관리 방향을 도출할 계획이다. 또 주차난, 교통유발시설 등을 고려한 광역적 교통개선 방향을 제시한다. 현재 서울시 내 51개 택지개발지구의 총 면적은 4,236만 2,000㎡다. 이 중 개포·신내·화곡·가양·방화지구 등 46곳에는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돼 있지만 번동·창동·성산·문정지구 등 5곳에는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돼 있지 않다. 시는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기존 지구단위계획을 수정하는 한편,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돼 있지 않은 5개 지구에 대해서는 지구단위계획 수립에 착수하는 등 각 지역 상황을 감안한 개발 계획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학진 시 도시계획국장은 “택지개발사업 완료 후 지역의 도시환경과 시대적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미래 지향적 도시관리 방향 정립으로 합리적·체계적 도시관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