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뒤편 서계동, 관광·문화 거점으로 탈바꿈

특별계획구역 6곳 지정…복합개발 유도
뉴스일자:2017-03-24 09:20:40

[서계동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 위치도/자료=서울시]

 

서울역 뒤편에 위치한 용산구 서계동 일대가 관광·문화 거점으로 탈바꿈된다. 또 서계동 일대 지형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주거지로 관리된다. 서울시는 제5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서계동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이 수정 가결됐다고 23일 밝혔다.

 

우선, 서울역과 공항철도 역세권에는 국립극단과 대한통운 부지 등 특별계획구역 6곳을 지정해 공연문화, 호텔, 업무, 도심형주거 전략적 복합개발을 유도한다. 만리재로변 노후주택 밀집지역에도 특별계획가능구역 2곳을 지정해 지구단위계획 결정·고시 후 3년 이내에 특별계획구역 지정을 제안할 수 있도록 했다.

 

구릉지 주거지는 언덕 경관과 지형, 옛길 등 도시 조직을 고려해 구릉지 주거지 특화를 위한 건축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기로 했다. 이면부 주거지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청파노인복지센터 일대를 주차장·공공청사로 중복 결정해 주차장과 노인복지시설, 영유아시설 등 주민편의시설이 동시에 들어설 수 있도록 했다.

 

건축물 최대 개발규모는 구역별 특성에 따라 간선가로변 2,000㎡, 구릉지 일대 500~1,000㎡ 이하로 설정했다. 다만, 올해 제정된 「빈집 및 소규모 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소규모 정비사업을 하도록 용산구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거치면 3,000㎡까지 공동개발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구릉지 일대에 지정된 제한적 차량출입 불허구간에서는 공동개발하거나 권장용도를 지킬 경우 부설주차장 설치기준을 완화 적용해 경관을 보호하고 보행자 중심 특색 있는 가로가 형성되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서계동 일대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통해 서울역 역세권 내 중심기능 도입과 관광·문화 거점 조성을 유도하고, 지역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주거지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뉴스클리핑은 ufnews.co.kr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