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남교~청주대교 구간 하상도로/자료=청주시] 청주 무심천 청남교~청주대교 구간의 폐쇄된 하상도로 1.4㎞가 오는 10월까지 철거돼 생태하천으로 복원된다. 청주시는 오는 5월 콘크리트 하상도로 철거 작업을 시작해 10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시는 하상도로 일원화와 하천 복원을 위해 지난 2013년 1개 노선을 일시 사용중지하고 ‘100일간의 실험’이라는 환경복원 퍼포먼스와 모니터링을 실시한 후 영구폐쇄를 결정했다. 그러나 철거와 복원이 이루어지지 않고 방치되면서 도심의 수변경관과 미관을 저해한다는 민원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시는 폐쇄된 하상도로를 철거·복원하기 위해 2017년 본 예산에 2,800만 원을 반영,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 중에 있으며, 다음 달 열릴 시의회 임시회 때 8억 원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5월 콘크리트 구조물을 철거하고 자연형 하천으로의 복원사업을 추진해 10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아울러 작년 우레탄 검출로 문제가 되었던 무심천 산책로 및 자전거도로에 대해서도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현재 우레탄 철거작업은 90% 이상 마무리가 된 상태이며, 3월 말까지 우레탄 폐기물을 반출해 시민들의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4월 중 산책로와 자전거도로 노면 아스콘 포장공사를 통해 자전거 이용자 및 보행자의 통행에 문제가 없도록 하고 이후 차선 도색, 미끄럼 포장, 각종 부대시설물 정비공사 등 6월까지 무심천 자전거도로 정비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박선희 시 하천방재과장은 “사업이 완료되면 훼손된 하천을 자연으로 되돌리는 좋은 사례가 될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휴식공간이자 자연과 함께하는 무심천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