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암동 성곽마을 위치도/자료=서울시] 종로구 부암동 성곽마을이 2019년까지 한양도성과 창의문을 중심으로 한 역사·문화 마을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도시계획위원회 수권소위원회에서 종로구 부암동 성곽마을 주거환경관리사업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 결정 및 경관심의안이 통과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한양도성에 인접한 9개 권역 성곽마을 중 하나인 종로구 부암동(창의문 백악·인왕마을) 265-21번지 일대 9만 7,797㎡ 노후 저층주택 밀집 지역에서 마을특성화, 주거환경개선 및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주거환경관리 사업을 실시한다. 올해 실시설계를 거쳐 오는 2019년 사업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창의문 옛길 흔적남기기 사업 △창의문 관련 역사문화기록물 전시를 위한 앵커시설 조성 △창의문 경관 확보를 위한 수목 정비 △시야 확보를 위한 공지 환경개선 등이 시행된다. 창의문과 한양도성 경관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조망 명소인 삼애교회와 협약해 교회 공간도 개방된다. 또 이번 사업에선 ‘2015 걷기 좋은 서울시민공모전’에서 서울시장상을 받은 ‘성곽따라 걷는 길’도 실현된다. 창의문로의 차선을 축소(4차선→3차선)하고 보도를 넓히는 등 보행 친화마을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재해‧사고가 없는 마을을 위한 CCTV와 방재키트가 설치되는 등 총 21개 사업이 추진된다. 부암동 성곽마을에선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사업도 시행된다. 문화예술인이 많은 지역임을 고려해 ‘부암살롱’ 1~3호점을 중심으로 부암산방 프로젝트와 마을출판 등 공동체 활성화 사업이 추진된다. 주택개량을 위해선 비용의 50% 내에서 최대 1200만원까지 지원된다. 주택개량과 신축의 경우 가구당 각각 4500만원과 9000만원까지 0.7% 이자로 융자를 지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