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대원 공설시장 시설 현대화 조감도/자료=성남시]

성남지역에서 유일하게 도매 기능을 하는 하대원 시장이 오는 11월 말 현대식 시설의 공설시장으로 재탄생한다. 성남시는 63억 3천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하대원 공설시장 신축공사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중원구 하대원동 266-1번지 일원 하대원 시장 단층 가설 건축물 7개 동을 모두 철거하고 그 자리에 연면적 3,030㎡, 지상 2층 규모의 시장 건물 2개 동(A·B동)을 새로 건립한다. A동 건물은 연면적 1,759㎡, B동은 연면적 1,271㎡ 규모다.

A·B동 시장 건물 1층은 75개 점포, 2층은 휴게실, 회의실, 사무실, 창고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과일, 채소, 공산품 등 현재 도·소매 중인 71개 점포가 입점할 예정이며, 점포당 면적은 18㎡ 규모다.

앞서 시는 지난 2015년 4월부터 12월까지 사업비 37억 원을 들여 하대원 시장과 남쪽으로 맞닿아 있는 개발제한구역에 길이 366m, 폭 8m 도로를 개설했다. 하대원 공설시장의 시설 현대화와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시는 10개월여 공사 기간에 하대원 시장 상인들이 정상 영업을 하도록 200m 떨어진 하대원동 428-7 일원의 LH 토지 2,500㎡를 임대해 70개 몽골 텐트를 설치하는 등 임시 시장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