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김포고속도로 위치도/자료=인천김포고속도로㈜]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가운데 ‘인천김포고속도로’가 3월 23일 개통돼 인천 송도에서 김포 한강신도시까지 24분 시대가 열린다. 수도권 서남부 지역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인천김포고속도로는 인천시 중구 신흥동에서 김포시 통진읍까지 연결되는 총 길이 28.88㎞, 왕복 4~6차선 도로다. 인천김포고속도로는 총 사업비 1조 7,180억 원이 투입됐으며 포스코건설 등 8개 건설사로 구성된 인천김포고속도로㈜가 진행하고 있다. 현재 공정률은 약 97%로 국내 최대 해저터널인 5.6㎞ 규모의 인천북항터널과 함께 1개 분기점, 5개 나들목, 43개 교량, 방음벽 설치 등 마무리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개통으로 통행거리가 7.6㎞ 줄어들면서 통행시간이 40분 단축돼 수도권 서남부 지역 고통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현재 개발 중이거나 향후 개발 예정인 영종하늘도시와 검단신도시, 배곧신도시, 강화도 등 주변 개발지역의 교통 환경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김포고속도로는 인천항을 비롯해 인천터미널물류단지 등의 물류 거점과 함께 인천북항 배후단지, 인천서구 일반산업단지, 청라 일반산업단지, 인천검단 일반산업단지, 김포학운 산업단지 등을 연결하는 물류벨트를 구축함으로써 연간 2,152억 원의 물류비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변종현 인천김포고속도로㈜ 대표는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인천과 김포를 거의 직선으로 한 번에 잇는 도로가 개통되면 국민들의 생활이 더욱 편리해지고, 특히 제조업과 물류가 발달한 수도권 서남부 지역 특성상 산업활동의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