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교육청 신청사 조감도/자료=용산구] 서울시 교육청이 2020년까지 용산구 후암동 옛 수도여고 부지로 청사를 이전한다. 서울시는 제19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용산구 후암동의 옛 수도여고 부지에 서울시 교육청 이전을 위한 ‘용산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안’이 통과됐다고 29일 밝혔다. 종로구 송월길 48에 위치한 서울시 교육청은 준공한 지 35년으로 시설이 노후되고 업무공간과 주차장이 협소해 청사 이용에 많은 애로가 있어 신청사 건립이 절실하였으나 인접 경희궁지(사적 제271호) 문화재 보호구역에 위치해 신축 등이 어려웠다. 옛 수도여고 부지는 용산구 후암동 168번지 일대(1만 3,708㎡)로 수도여고가 동작구로 이전한 뒤 현재는 학교지원시설인 교육시설사업소로 이용되고 있다. 시는 이곳에 서울시 교육청을 새로 짓기 위해 학교로 지정됐던 도시계획시설을 공공청사로 변경했다. 새로 지어질 청사는 지하 2층~지상 12층, 연면적 4만 5,728㎡ 규모다. 사업비는 1,200억여 원으로 학교용지나 폐교 등 시 교육청 자산을 매각해 마련하기로 했다. 시 교육청은 현상설계 공모를 거쳐 2018년 착공하고 2020년까지 청사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서울시 교육청은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청사 이전에 대한 설계·시공 등 시설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서울시 교육청의 용산구 이전으로 열악한 업무환경 개선을 통한 양질의 교육서비스 제공과 주변지역 개발 및 발전에 활력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