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경인고속화도로 유휴부지 태양광시설 1단계 준공

연간 3,794MW 전력 생산…950가구에 전력 공급 가능
뉴스일자:2016-12-27 08:44:52

[제3경인고속화도로 내 태양광발전 추진 현황/자료=경기도]

 

경기도가 제3경인고속화도로 유휴부지 활용 태양광발전 부속사업의 1단계 공사를 최근 완료했다. 이 사업은 제3경인고속화도로 남향부분의 성토부 비탈면, JCT·IC부의 교통광장 등 약 5만 9,654㎡ 면적의 유휴부지를 활용해 발전규모 4.6MW의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도는 지난 4월 계획 수립에 들어가 주민설명회, 각종 인허가, 도-제삼경인㈜ 간 실시협약 등의 절차를 거쳐 9월에 착공해 지난 23일 5만 602㎡ 부지에 발전규모 2.84MW의 시설을 설치하는 1단계 준공을 마쳤다. 사업비로 52억 원이 소요됐으며 전액 사업자인 제삼경인㈜ 측이 부담했다. 


이번 1단계로 설치된 시설의 예상 연간 발전량은 3,794MW로 약 950가구에 전력공급이 가능한 규모다. 제삼경인㈜는 한국전력의 사용 전 검사를 완료한 후 올해 안으로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수익구조는 도가 도로 유휴부지를 제공해 이에 대한 임대료를 받고, 사업자인 제삼경인㈜는 태양광발전으로 생산된 전기와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를 한국전력공사 자회사 등 발전사업자에게 팔아 수익을 내는 방식이다.

 

나머지 9,502㎡ 부지에 발전규모 1.8MW 시설을 설치하는 2단계 공사는 향후 주민 의견수렴 및 개발행위 허가 절차를 밟은 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2단계 준공이 완료되면 연간 발전량은 1,544가구에 공급이 가능한 6,145MW까지 확대되고 임대료 수입은 연간 5,700만 원으로 예상된다.


도는 이번 사업을 테스트베드로 삼아 내년에는 서수원~의왕 고속화도로 유휴부지에 발전규모 약 4MW의 태양광발전을 설치하는 등 민자도로 부속사업을 전면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안재명 도 도로정책과장은 “민자도로 유휴부지에 신재생 에너지 부대·부속사업을 펼친 것은 제3경인고속화도로가 전국 처음”이라며, “향후에도 도로자산을 활용한 공유적 시장경제의 적극적 도입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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