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사곡지구 조감도/자료=경북도]

경북도가 낙후된 도심지역 개발과 주거단지 조성에 집중하고 있다. 26일 도에 따르면 경북 칠곡 북삼지구 등 7개 시‧군 23개 지구를 대상으로 사업규모 791만㎡, 총 사업비 1조 1,290억 원 규모의 도시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 관내 주요 도시개발사업으로 칠곡 북삼지구(79만 2,907㎡)는 지난 12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실시계획 인가를 받고 2020년까지 사업을 추진하게 되며, 이에 따라 칠곡 북부지역의 도시개발이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구미 도심의 대표적인 낙후지역인 사곡지구(14만 3,664㎡)와 군부대 이전 후 16년간 빈터로 방치됐던 영천 완산지구(17만 7,954㎡)가 올해 상반기에 착공됨에 따라 도심의 낙후지역 개발과 도시미관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추진 중인 도시개발사업은 민간자본과 체비지 매각대금으로 사업비를 충당하는 방식이어서 예산 부족으로 낙후 도심의 개발이 지연되는 문제점을 해결하고, 장기 미집행시설로 방치돼 있는 도시계획시설의 정비 시기를 앞당기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진 도 건설도시국장은 “도시개발사업은 낙후된 도시지역을 계획적이고 체계적으로 개발해 도시미관을 높여 쾌적한 정주여건을 제공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도시개발사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