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개포동 현대1차아파트 위치도/자료=서울시] 서울시 강남구 개포동 현대1차아파트가 최고 35층, 823가구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제23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개포 현대1차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강남구 개포동 653번지에 위치한 현대1차아파트는 개포택지개발지구와 서울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으로 지정된 정비예정구역으로 준공된 지 32년이 지난 노후 아파트이다. 정비계획에 따르면 임대주택 100가구를 포함해 총 823가구, 용적률 299.61% 이하, 최고층수 35층 이하로 재건축된다. 다만 시에서는 차량출입구 2개소를 1개소로 통합하고 교차로인 점을 감안해 가속차선과 교통섬 설치를 피하도록 했다. 교차로 부분의 시각적 위압감 완화를 위해 돌출 경관을 지양하고 교차로변으로 상가 위치 조정을 검토하게 했다. 최종 건축계획은 향후 서울시 건축위원회 심의 등 관련 절차를 거쳐 확정된다. 시 관계자는 “향후 개포동 현대1차아파트는 주변에 양재천과 구룡산, 대모산이 인접하고 있기 때문에 주변 자연환경 및 건축물과 조화를 이루도록 개발될 예정”이라며 “재건축에 대한 주민들의 열망이 큰 만큼 재건축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