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영덕 고속도로 위치도/자료=국토부] 앞으로는 서해안의 충남 당진군부터 동해안의 끝인 경북 영덕군까지 고속도로를 타고 한 번에 갈 수 있게 된다. 국토부는 경북 상주시 낙동면과 영덕군 영덕읍을 연결하는 107.6㎞ 왕복 4차로 고속도로를 7년 만에 개통한다고 23일 밝혔다. 상주~영덕 고속도로 개통으로 상주에서 영덕까지 기존 국도를 이용하는 것보다 통행거리가 159.7㎞→107.6㎞로 단축되고, 통행시간이 145분→65분으로 줄어들어 연간 1,510억 원의 물류비용이 절감된다. 또한, 수도권과 충청권 서해안 지역에서 안동 하회마을, 도산서원, 주왕산 국립공원, 영덕 해맞이 공원 등 볼거리가 많은 경북 내륙지역과 동해안까지의 접근성이 좋아져 관광산업이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상주~영덕 고속도로에는 겨울철 결빙을 예방하는 자동염수분사시설 29개소, 안개 피해를 줄이는 자동안개대응시스템 8개소, 풍수해에 대비한 토석류 방지시설 35개소, 비탈면 경보시스템 등 안전시설이 설치됐다. 김정렬 국토부 도로국장은 “이번 개통에 이어 내년 상주~영천 고속도로와 2023년 포항~영덕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경북 내륙과 동해안을 잇는 동서축과 남북축이 형성돼 국가가 균형적으로 발전하게 되고 이는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