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내항 1·8부두 항만재개발사업 위치도/자료=한국토지주택공사] 지지부진하던 인천 내항 1·8부두 워터프론트형 항만재개발사업이 민간개발에서 공공개발 방식으로 추진된다. 인천시는 해양수산부·한국토지주택공사(LH)·인천항만공사와 인천 내항 1·8부두 항만재개발사업 시행을 위한 기본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인천 내항 1·8부두 항만재개발사업은 2021년까지 약 401억 원을 투입해 28만 6,395㎡에 해양문화관광지구(53%)와 공공시설(47%)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1부두 개발에 224억 1,400만 원, 8부두에 176억 4,800만 원이 투입되며 단계별로 사업이 추진된다. 그동안 해수부는 인천 내항 1·8부두 항만재개발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민간투자를 유치하는 민간개발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했으나 입지 여건과 분양 불확실성에 따른 사업성 부족을 사유로 2015년 3월과 2016년 5월에 민간사업자 공모가 두 차례 유찰된 바 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해수부는 사업 전체를 총괄하고 관계기관 의견을 조정한다. 시는 도시계획과 민원처리 업무를 맡으며, LH는 사업 총괄·운영, 인천항만공사는 토지제공과 부두 재배치를 맡는다. 인천시와 LH, 인천항만공사는 원활한 업무수행을 위해 실무협의체를 구성·운영할 예정이다. 또 내년 상반기에 사업구상안을 마련하고 하반기에 사업제안서를 해수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종호 시 도시계획국장은 “이번 협약식은 인천 내항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는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해수부와 긴밀히 협력해 인천만의 워터프론트 친수공간을 조성하고 시민과 함께 해양문명도시로 발전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