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운동장 일대 2.5조 규모 민간투자사업 본격화

총 33만 4,605㎡ 규모…전시·컨벤션·야구장·숙박시설 마련
뉴스일자:2016-11-21 08:46:12

[잠실운동장 일대 민간투자사업 배치도/자료=서울시]

 

국제교류복합지구의 한 축인 잠실운동장 일대를 글로벌 마이스(MICE) 거점으로 조성하는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한국무역협회와 16개사가 참여하는 한국무역협회 컨소시엄(가칭 글로벌복합마이스 주식회사)이 ‘잠실운동장 일대 스포츠·MICE 인프라 건립 민간투자사업’ 제안서를 제출했다.


시는 지난 4월 잠실운동장 일대 마스터플랜과 각 시설별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면서 주경기장, 도로·하천 등 공공성이 강한 기반시설은 공공주도로, 전시·컨벤션, 호텔, 야구장 등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한 시설은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하겠다는 기본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한국무역협회 컨소시엄은 시가 발표한 기본방향 아래 잠실운동장 일대를 대한민국 문화·체육 육성과 더불어 마이스(MICE)를 통한 한국경제 재점화의 시발점인 ‘올림픽 트레이드 파크(Olympic Trade Park)’로 만들겠다고 제안했다. 총 사업비는 2조 4,918억 원이다.  

 

제안서에 따르면 대상지 33만 4,605㎡에 △전시·컨벤션(전용 12만㎡ 규모) △야구장(3만 5천석 규모) △스포츠컴플렉스(1만 1천석 규모) △마리나·수영장 △업무시설(70층) △숙박시설(특급·비즈니스 호텔 각 600실 규모) △문화·상업시설 등 시설 건립 계획이 담겨 있다.

  

한국무역협회 컨소시엄은 잠실운동장 일대의 개발이 완료되면 연평균 약 10조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약 9만여 개 일자리 창출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개발에 따른 건설 및 운영기간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직접지출규모로 약 287.7조 원으로, 이로 인해 유발되는 생산유발효과는 약 556.8조 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약 204.1조 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민간투자사업 제안서에 대해 「민간투자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관계기관 협의 및 KDI PIMAC 타당성 조사, 서울시의회 동의, 서울시·기재부 민간투자심의 등 법적 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다.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제3자공고와 디자인 국제공모 등을 실시하고 오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2019년부터 단계별 착공에 돌입할 계획이다.

  

천석현 시 지역발전본부장은 “잠실운동장 일대 포함한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사업은 서울의 미래 성장 동력을 만들고 시민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핵심 프로젝트”라며 “이번 민간제안을 기반으로 많은 전문가와 시민들의 생각을 더해 세계적 마이스 명소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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