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서부 광명·시흥에 대형 첨단 테크노밸리 조성된다

1조 7,524억 투입해 2022년까지 조성, 205만 7천㎡ 규모
뉴스일자:2016-10-20 08:56:53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위치도/자료=경기도]

 
오는 2022년까지 1조 7,000억 원이 투입돼 축구장 300여 개를 합친 규모의 대형 첨단단지가 조성된다. 경기도는 21일 남경필 지사와 양기대 광명시장, 류호열 시흥부시장,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최금식 경기도시공사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조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0일 밝혔다.

 

광명시흥 테크노밸리는 광명시 가학동과 시흥시 논곡동·무지내동 등 3개 동 일원 205만 7,000㎡ 부지에 1조 7,524억 원이 투입돼 조성된다. 광명시흥 테크노밸리는 경기도시공사가 개발을 맡은 첨단 R&D단지(49만 4천㎡)와 주거문화단지(28만 6천㎡), LH가 개발을 맡은 일반산업단지(98만 8천㎡)와 물류유통단지(28만 9천㎡) 등 4개 구역으로 조성된다.

 

사업 예정지는 공공택지지구로 2010년 정부의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됐다가 부동산 경기침체 등으로 2015년 4월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이후 첨단연구단지 개발을 위해 2014년 서해안권 융복합 연구개발 클러스터 조성 연구용역에 착수, LH 등 관계기관의 의견을 수렴해 총 148만㎡ 규모의 공업용지 물량을 확보했다. 

 

첨단 R&D단지와 산업단지는 「산업입지법」에 따라 2017년 12월 사업 승인, 2022년 입주를 목표로 추진된다. 도는 올해 말까지 타당성 검토와 경영투자심의 등 내부절차를 마친 후 내년에 설계용역과 산업단지 계획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이르면 2018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주거문화단지와 물류유통단지는 「도시개발법」 적용을 받기 때문에 지구지정 개발계획과 실시계획 절차가 추가돼 2019년 착공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조성으로 2200개 기업 유치를 통한 9만 6,497개의 일자리 창출과 생산유발 3조 739억 원, 1조 820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남 지사는 “광명·시흥 지역은 국내 교통의 허브이자 대중국 전략 특구로 지리적 위치가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오랜 규제와 국책사업 취소로 지역침체가 지속됐다”며 “이제 이 지역은 양질의 일자리가 넘쳐 청년들이 모여드는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으로 거듭나 경기도 리빌딩의 새로운 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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