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대룡시장 추억의 골목길 조성사업 착수

2억 원 투입해 연말까지 경관 저해 요소 정비
뉴스일자:2016-10-17 09:19:28

[추억의 골목길 조성사업에 착수한 대룡시장/자료=강화군]

 

과거 황해도에서 피난 온 실향민들의 애환이 그대로 깃들어 있는 인천 강화군 교동면 대룡시장이 이야기가 있는 새로운 명소로 변모한다. 강화군은 인천시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대룡시장 추억의 골목길 조성사업’에 착수했다고 16일 밝혔다.

 

대룡시장 추억의 골목길 조성사업은 1960~70년대 골목을 간직한 교동면 대룡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원도심 디자인 활성화 사업이다. 군은 2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연말까지 각종 안내판, 공·폐가 가림막, 포토존 조성 등 경관을 저해하는 요소를 정비하고,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해 침체된 상권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군은 본 사업과 연계하여 10억 원의 예산을 추가 투입해 ‘가보고 싶은 추억의 교동섬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게 되며, 10월부터 설계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대룡시장에서 주변 마을까지 사업구간을 확대해 관광객이 머물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게 된다.

 

군은 디자인 설계부터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교동면의 숨은 이야기, 사업 추진 방향 등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디자인을 설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지난 11일 교동면 대룡 1리 마을회관에서 대룡시장 추억의 골목길 조성사업 착수에 따른 주민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상복 군수는 “관광객의 흥미와 시장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이 지역만의 특색 있는 이야기와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주민들이 주도하여 추진되는 사업인 만큼 주민들의 자긍심을 불어넣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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