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미시령휴게소 일원에 한반도 생태축 복원사업 추진

미시령휴게소 일원 약 3만㎡ 부지에 62억 원 투자
뉴스일자:2016-10-07 10:11:01

[철거 전 미시령휴게소 모습/자료=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강원도(고성·인제군)와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가 한반도 생태축 복원사업 상호협력 실무협약을 7일 체결한다. 이번 협약식은 미시령휴게소 철거 후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한반도 생태축 복원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인·허가 등 행정적인 지원, 설악산 미시령의 생태계 보전과 활성화를 위해 개최된다.

 

옛 미시령휴게소는 지난 1990년 설악산국립공원지역에 지어졌으나 경영난으로 2011년 운영이 중단된 후 방치됐다. 이에 따라 환경부가 2013년 한반도 핵심 생태축 연결·복원 추진계획을 수립해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서 올해 8월부터 9월 말까지 옛 미시령휴게소를 철거했다.

 

이번 사업은 2018년 완공을 목표로 미시령휴게소 일원 약 3만㎡ 부지에 훼손지 복원 8,000㎡ 등 62억 원을 투자하게 된다. 주변 지형·식생을 자연스럽게 복원해 생태통로를 배제하고, 사람과 동물이 공유가 가능한 통로로 조성할 예정이다. 또 기반안정화공사, 식생복원 등 훼손지를 복원해 백두대간 관리의 거점으로 활용할 전망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한반도 생태축인 백두대간의 기능을 복원함으로써 야생생물의 자유로운 이동권을 확보하고 동식물의 생육 기능을 유지시키는 역할과 동시에 관광명소를 연계하고 지역축제를 개최지로 활용하는 등 강원 영동·영서를 연결하는 지역의 관문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일조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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