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방치된 공터를 ‘힐링정원’으로 탈바꿈

상현동 1만여㎡에 꽃밭·산책로 꾸며 태교정원 조성
뉴스일자:2016-10-05 09:03:46

[수지구 상현동 숲속마을 태교정원/자료=용인시]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 숲속마을 카페거리 앞에 방치된 공터가 산책하기 좋은 힐링정원으로 탈바꿈했다. 용인시에 따르면 상현동 1171번지 일대 한국수자원공사 소유의 수도용지인 1만 2,958㎡ 부지에 최근 주민 힐링정원 조성을 완료했다.

 

이곳은 그동안 인근 상인과 주민들이 일부 부지에 꽃밭을 조성하곤 했으나 대부분 별도의 관리 없이 방치돼 잡풀만 무성했다. 이에 따라 시는 이곳을 주민 힐링공간으로 조성하기로 하고 지난 3월 수자원공사와 사용에 합의해 5억 원을 들여 공원을 조성했다.

 

힐링정원은 길이 370m에 폭 20m로 광장, 생명의 터, 산책로, 야생초화원, 포토존, 어울림마당, 커뮤니티가든 등으로 조성됐다. 보행길에는 친환경 야자매트를 깔아 숲속 흙길을 걷는 감촉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이곳에서 시책사업인 태교 관련 행사도 개최하면서 정원 전체를 임신부들이 숲태교를 할 수 있는 힐링정원으로 가꿔간다는 구상이다.

 

야생초화원에는 둥근소나무·홍단풍 등 수목과 산수유·영산홍·수수꽃다리 등 다양한 야생꽃나무가 식재돼 내년 봄부터 계절별 꽃이 잇따라 피고 지는 아름다운 정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커뮤니티 가든은 숲속마을발전협의회 등 마을주민들이 메밀꽃, 유채꽃 등 계절별 꽃씨를 직접 뿌리고 꽃을 가꾸는 공간이 된다.

 

정찬민 시장은 “이번 태교정원 조성은 방치된 공터를 무상으로 활용해 적은 비용으로 시민들에게 큰 만족을 주는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라며 “인근 카페거리와 연계해 지역명소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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