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릉~구리IC 간 광역도로 확장 조감도/자료=서울시] 상습 정체 구간인 북부간선도로 태릉~구리IC 구간이 기존 4~6차로에서 2019년 6~8차로로 확장된다. 서울시는 이달부터 북부간선도로 중 태릉~구리IC 2.7㎞ 구간을 확장하는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6일 밝혔다. 이곳은 본선 차로수 부족에 따른 병목현상으로 인해 상습적인 정체가 발생하는 구간이다. 북부간선도로는 서울시와 구리시를 연결하는 주간선도로로, 2007년 12월 국가와 지자체가 50:50 비율로 사업비를 부담하는 광역도로 사업으로 지정됐다. 그러나 2009년 예비타당성 조사 이후 서울시와 구리시가 사업비 분담, 시행방안 등을 문제로 이견을 보이면서 사업 추진이 지연돼 왔다.
시는 구리시 구간에 대한 서울시의 재원투자 등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올해 1월 사업 시행과 재원분담 방안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으며, 5월에는 사업의 타당성을 검증하는 중앙투자심사에 통과해 본격적으로 도로 확장을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태릉~구리IC 구간 총 4.78㎞ 가운데 서울시 구간 1.25㎞는 북부간선도로의 양측으로 1차로씩 확장하고, 구리시 구간 1.45㎞는 기존의 도로폭 조정 등을 통해 본선 6차로를 확보할 계획이다. 시는 이달부터 기본·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해 내년까지 완료하고, 2018년부터 착공해 2019년까지 확장을 완료할 예정이다. 김준기 시 안전총괄본부장은 “서울시와 구리시, 남양주 간 주요 교통축인 북부간선도로에서 상습적으로 정체되는 태릉~구리IC 구간을 확장해 만성적인 적체 문제를 해소할 것”이라면서 “주변의 대규모 개발에 따른 교통량 증가에 대비하고, 균형적인 지역발전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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