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재건축, 6개 지구로 묶어 ‘지구단위계획’ 개발

한강변관리기본계획에 따라 최고층수 35층 제한
뉴스일자:2016-10-07 08:59:50

[압구정 지구단위계획구역 토지이용계획/자료=서울시]

 

서울 강남구 압구정 아파트 재건축이 6개 지구로 묶여 지구단위계획으로 전환된다. 서울시는 1970년대 아파트 공급 활성화를 위해 아파트지구로 지정됐던 ‘압구정 아파트지구’에 대한 관리방안을 기존 개발기본계획에서 지구단위계획으로 전환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압구정 아파트지구는 1965년 한강변 공유수면 일부를 매립, 1976년 현대 1~3차 아파트 준공을 시작으로 강남권 민영아파트 개발을 선도한 서울의 대표 대규모 아파트단지 중 하나다. 현재 약 115만㎡에 걸쳐 24개 단지 1만여 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압구정 아파트 24개 단지는 △1-1블록(미성1·2차) △1-2블록(신현대아파트) △2블록(현대1~7차·10차·13차·14차) △3-1블록(한양4·6차·현대8차) △3-2블록(한양1~3차) △4블록(한양5·7·8차) 등 6개의 재건축 사업단위로 나눴다. 인근 현대백화점 본점, 갤러리아 명품관, SM타운 부지도 각각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된다.

 

그간 논란이 됐던 한강변 최고층수 35층에 대해서는 용적률, 높이, 구역별 공공기여 비율 등 한강변관리기본계획 등의 기준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압구정역 주변 일부 단지는 역세권 기능 강화를 위해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종상향돼 최고 40층까지 지을 수 있다.

 

진경식 시 공동주택과장은 “그동안 압구정 아파트단지는 주변지역과 단절되고 도심과 한강변 사이에 장벽으로 작용하는 문제점이 있었다”며, “특별계획구역 지정으로 성냥갑 같이 일률적인 아파트를 양산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형태의 창의적인 개발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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