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흥~여의도 잇는 ‘신안산선 복선전철’ 본격화

안산·시흥에서 여의도까지 20~30분대…2023년 개통 예정
뉴스일자:2016-10-04 09:06:44

[신안산선 노선도/자료=국토교통부]

 

경기도 안산·시흥에서 서울 여의도를 20~30분대로 연결하는 신안산선 민간투자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신안산선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 지정 및 시설사업기본계획’이 지난 30일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10월 중 민간사업자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신안산선 민간사업자 선정은 오는 10월 중 시설사업기본계획 고시를 시작으로 1단계 사전적격심사(PQ) 및 2단계 사업계획서 평가를 거쳐, 내년 초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협상과 설계를 병행 추진해 착공 시기를 최대한 앞당겨 2023년에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신안산선은 안산~여의도~서울역 간 수도권 서남부와 서울을 연결하는 광역철도사업으로 안산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에서 성포동으로 이어지는 안산축 노선과 화성 송산에서 소사~원시선 라인을 공유하는 시흥축 노선을 통해 서울 여의도와 연결되는 1단계 구간 43.6㎞를 총 사업비 3조 3,895억 원을 투입해 민간과 정부가 위험을 분담하는 위험분담형(BTO-rs) 방식으로 추진된다.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안산·시흥에서 여의도까지 이동시간이 기존 1시간 30분에서 20~30분대로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특히 이번에 급행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결정한 바 있어, 이를 이용하면 서울 도심까지 20분대 이동이 가능해져 이 지역에 거주하는 직장인들의 장거리 통근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신안산선은 사업비만 3조 원이 넘는 역대 최대 규모의 민자사업으로 지난해 새롭게 도입된 위험분담형(BTO-rs) 방식을 최초로 적용한다”면서, “협상 과정에서 우선협상대상자의 제안 내용을 면밀히 검토하여 운임과 정부 재정지원 규모 등이 합리적인 수준에서 결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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