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구산단 재생사업 활성화계획 조감도/자료=국토부] 지난 1970년대에 조성돼 대구의 대표적인 노후 공단으로 꼽히는 서대구산업단지가 재생사업을 통해 첨단산업단지로 탈바꿈 된다. 국토교통부는 대구시에서 수립한 ‘서대구산단 재생사업 활성화계획’이 지난 30일 산업입지정책심의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3일 밝혔다. 서대구산단은 서구 중리동·이현동 일원에 위치한 266만 2,000㎡의 공업지역으로 70년대에 도심 내에 불법으로 산재한 공장들을 집단으로 유치해 도시환경 개선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조성됐다. 지난 2009년 노후산단 재생사업 시범지구로 선정된 이후 대구시에서 입주기업 등과의 협의를 거쳐 산단 재생계획을 수립, 2013년 재생사업지구로 지정됐다. 재생사업으로는 스마트 자동차, 신소재 섬유, 차세대 기계금속, 바이오 제약·의료기기 업종 등 부가가치가 높은 도시형 산업으로 전환하고, 도로와 주차장 등 부족한 기반시설 및 연구시설, 노유자시설 등 지원시설을 확충하는 데 2021년까지 국비·지방비 1,158억 원이 투입된다. 이번에 심의를 통과한 ‘서대구산단 재생사업 활성화계획’을 통해 서구 이현동에 위치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 비축창고 부지 1만 4,813㎡는 활성화구역으로 지정되며, 산단재생 리츠를 통한 핵심시설인 지식산업센터와 근로자 지원, 복지, 교육, 연구시설 등 산단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서대구산단 재생사업 활성화계획 승인은 지난해 재생산단에 대한 활성화구역 제도를 도입한 후 첫 사례다. 앞으로 대구시에서 활성화구역을 지정·고시한 후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게 되면, 활성화구역 사업을 시작으로 서대구산단 전체에 대한 재생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대구산단 재생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활성화구역에 대해 건폐율, 용적률을 최대한 완화할 계획”이라며 “또한 민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개발이익 재투자를 면제하는 등 각종 인센티브 및 기반시설 설치 등에 우선 국고를 지원하게 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