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작 ‘윤슬, 서울을 비추는 만리동’ 조감도/자료=서울시] 서울역 7017 프로젝트와 연계한 만리동 공원에 오는 12월 폭 25m, 깊이 4m 원형의 대형 광학렌즈 작품이 설치된다. 서울시는 서울역 7017과 연계한 만리동 공원 공공미술 작품설치 지명공모 당선작으로 건축가 강예린의 ‘윤슬, 서울을 비추는 만리동’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지난 3월 2016 서울시 공공미술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지역 재생과 연계한 창의적 공공미술 구현의 일환으로 만리동 예술광장 조성을 계획, 지난 7월 서울역 7017과 연계한 만리동 공원 공공미술 작품설치 지명공모를 추진했다. 당선작 ‘윤슬, 서울을 비추는 만리동’은 지면 아래 원형의 빈 공간으로 설치돼 다양한 문화행사 개최가 가능하고, 상부에는 스테인리스 스틸(수퍼미러) 프레임 트러스를 설치해 도시의 내부와 외부를 물결처럼 비추도록 했다. 야간에는 스테인리스 스틸 하단에 설치된 LED 조명을 통해 작품 내부가 밝혀지며, 시민들은 작품 내부 바닥에서 편안히 휴식하며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전문가 협의를 거친 후 강예린 작가팀과 계약을 체결하여 올해 12월까지 만리동 공원에 작품을 설치할 계획이며, 작품설치 후 3년간 작품과 연계한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개최하고 예술가와 시민들의 실질적인 예술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는 행위들로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서울역 고가 7017 프로젝트와 연계하여 만리동 공원 부지 앞에 7017캔버스(미디어파사드)도 설치될 계획이다. 미디어파사드는 올해 안에 설치하여 운영 방안을 점검한 후 서울역 고가 개장과 맞추어 프로그램을 운영,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변태순 디자인정책과장은 “만리동 공원 공공미술 작품이 설치되면 서울시의 공공미술의 수준을 격상시키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서울역 고가 7017의 개장과 함께 시민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며 “시민이 즐기고 향유할 수 있는 서울시 공공미술 작품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