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전통한옥 체험단지 조감도/자료=강릉시] 강릉 오죽헌 인근에 동계올림픽 특구개발 사업으로 추진 중인 전통한옥 체험단지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전통한옥 체험단지 조성사업은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계기로 우리의 전통가옥인 한옥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리고 내·외국인들에게 한옥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내년 10월 완공 예정인 이번 사업은 총 51억 원(국비·지방비 각 50%)의 사업비를 투입해 대지면적 1만 5,237㎡에 19개 객실, 168명을 수용가능한 한옥체험시설 12개동을 조성한다. 최근 설계를 모두 마치고 공사 입찰을 위한 행정절차가 마무리 중으로, 이달 중 공사 입찰을 진행해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강릉 전통한옥 체험단지는 우리의 전통가옥 형식의 다양한 특징들을 반영해 조성한다. 내부에는 대청·툇마루·누마루·온돌방·안마당 등을 도입해 한옥 고유의 공간 특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계획했고, 팔작지붕·맞배지붕 등 전통적 지붕 형태와 겹집형 구조 등 한옥의 다양한 모습을 구현했다. 외부에는 다목적동과 전통놀이 체험마당을 구성하여 다도 체험, 서당 체험, 소규모 국악공연, 전통놀이 체험 등의 공간으로 활용해 한옥뿐만 아니라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시 관계자는 “강릉 전통한옥 체험단지를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한옥의 아름다움과 독창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장소로 활용하고, 올림픽 이후에도 인근의 역사 유적인 오죽헌과 함께 강릉 농악전수교육관, 선비문화체육관 등의 문화·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연계해 운영할 예정”이라며, “향후 강릉시의 전통문화 관광자원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