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선 아산고가교 안성천 횡단 교량 구간 전경/자료=충남도] 환황해 시대 새로운 국가 대동맥이 될 서해선 복선전철이 공정률 10%를 돌파하며 공사 추진에 속도가 붙고 있다. 충남도는 내년까지 전체 공사의 3분의 1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정부예산 추가 확보에 전방위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5월 첫 삽을 뜬 서해선 복선전철 사업은 10개 공구로 나눈 뒤 현재 편입용지 보상, 교량 및 터널 등 주요 구조물 공사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모두 4,115억 원이 투입되는 편입용지 매입 작업은 41.8%가 마무리됐다. 전체 공정률은 10.7%로 집계됐으며, 내년에는 공정률 30% 이상 완료를 목표로 잡았다. 주요 공사 중 3공구에 위치한 당진시 우강면 대포고가는 기초 파일 작업이 한창이고, 5공구에 속한 아산호 횡단 교량은 말뚝 굴착 및 타설이 진행되고 있다. 4공구 해암3터널 공사(4공구)는 터널 뚫기 작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1공구 홍성역~삽교읍 12.1㎞ 구간 등 총 10개 구간 90.01㎞에 대한 기초 공사도 본격 추진 중이다. 서해선 복선전철은 홍성역과 경기도 화성 송산역을 연결하는 90.01㎞ 노선(도내 43㎞)으로, 모두 3조 8,28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2020년 개통한다. 예정 노선은 홍성과 예산, 당진, 아산, 경기도 평택과 화성 등으로 8개 역이 설치되며, 이 중 합덕역과 안중역, 송산역 등에는 화물 취급시설이 설치된다. 서해안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남북 종단 간선 철도망이 구축되며 남쪽으로는 천안~온양온천 복선전철 및 장항선, 북쪽으로는 원시~소사, 소사~대곡, 경의선까지 연결되고, 향후에는 북한을 지나 중국 등 동북아를 잇는 환황해 초광역철도로서의 기능도 갖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서해선 복선전철은 수도권 서부와 서해안 지역을 연결하는 물류수송망 구축, 충남 서북부지역 신 산업지대 물류비 절감 효과는 물론, 21세기 환황해 시대 대한민국 성장 발판이 될 것”이라며 “국비 추가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