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선 도시철도 노선도/자료=서울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샛강에서 서울대까지 이어지는 신림선 도시철도 사업이 착공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서울 서남권 지역의 대중교통난 해소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신림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의 실시계획을 승인하였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실시계획 승인으로 신림선 도시철도 공사가 본격적으로 착수되며, 신림선 경전철은 오는 2021년 준공될 계획이다. 시는 유관기관 협의, 도시공원위원회 의견 등을 설계에 반영해 올해 11월까지 최종 실시계획을 완료·승인할 예정이다. 신림선 도시철도는 영등포구 여의도동 샛강역을 출발해 대방역~보라매역~신림역을 거쳐 서울대 앞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7.8㎞ 구간에 정거장 11개소, 차량기지 1개소가 들어선다. 경전철 신림선은 남서울경전철㈜이 준공과 동시에 소유권을 서울시에 양도하고, 30년간 운행해 이용료로 수익을 내는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으로 건설된다. 도시철도 9호선 샛강역, 국철 대방역 그리고 도시철도 7호선 보라매역과 2호선 신림역에서 환승이 가능해짐으로써 도시철도 9호선과 2호선의 이용불편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 서남권에서 강남권이 더욱 가까워져 서울대 앞에서 여의도까지 출퇴근 시간대에 기존 40분에서 16분으로 24분까지 단축된다. 고인석 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서울 서남권 지역의 대중교통 불편이 해소되고, 교통혼잡이 완화돼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이라며, “영등포, 동작, 관악의 연계 교통망 형성으로 지역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