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교~사성교 도로확장공사 위치도/자료=서울시] 서울 남부순환로의 마지막 병목구간인 구로구 광복교~사성교(옛 안양교) 1.1㎞ 구간이 왕복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된다. 서울시는 남부순환도로의 교통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광복교~사성교 도로확장공사’를 9월 초에 착공해 오는 2019년 9월에 준공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사성교는 수려한 디자인의 아치교(Arch bridge)로 새롭게 건설되어 안양천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교량으로 재탄생된다. 신설되는 사성교는 기존 교량에 비해 제외지 내 교각수를 8개소에서 4개소로 줄이고, 교각 사이의 간격인 경간장을 25m에서 37.5m으로 넓게 설치함으로써 수려한 미관뿐만 아니라 하천 치수 안전에도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안양천을 횡단하는 교량인 사성교는 지난 2007년 실시한 정밀안전진단 결과 강성 저하, 균열, 콘크리트 탈락, 부식 등이 심해 보수·복구가 요구되었으나, 기존 4차선을 6차선으로 확장하는 ‘광복교~사성교 도로확장공사’와 연계해 전면 철거하고 새롭게 신설하는 것으로 계획했다. 기존 사성교는 1977년 건설 후 40년이 지난 노후 교량이다. 목감천을 횡단하는 광복교는 1998년 2월 성능 개선하여 2012년 정밀점검 결과 안전상 문제가 없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광복교~사성교 도로확장공사’를 통해 광복교의 오류 방향은 폭 9.3m의 교량을 신설하여 붙이고, 구로 방향은 폭 4.4m의 보도교를 추가로 설치해 붙일 계획이다. 남부순환로 광복교~사성교 구간의 일 교통량은 약 9만대이며, 도로확장공사가 완료되면 이 구간의 병목현상이 없어져 평균 통행속도가 현재 32㎞/h에서 37.6㎞/h로 약 18% 빨라질 전망이다. 고인석 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남부순환로의 병목구간 해소로 교통 정체가 대폭 해소되고, 안양천 수변공간도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하게 될 것”이라며 “교통우회용 가교 설치 등 공사 중 다소 불편이 있더라도 시민들께 협조를 구하며, 2019년 9월까지 안전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