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해양인프라 확충으로 ‘해양 르네상스시대’ 연다

해수부와 손잡고 해양관광·산업 기반 구축
뉴스일자:2016-08-17 09:07:02

[신북항 건설사업/자료=여수시]

 

전남 여수시가 해양항만 인프라 구축과 이를 기반으로 한 관광자원의 개발로 ‘해양 르네상스시대’를 열고 있다. 17일 시에 따르면 웅천 거점형 마리나항만, 신북항 건설사업, 묘도항만 재개발사업, 노후화된 석유화학 시설 정비 등 숙원사업들이 해결되면서 국제 해양관광도시 건설이 속도를 내고 있다.

 

먼저, 여수구항 정비사업으로 조성된 종포해양공원은 지난해부터 낭만버스커 공연 등이 펼쳐지며 여수 밤바다를 대표하는 관광명소가 됐다. 여수 원도심 밤바다에 이어 최근에는 소호지구에 또 하나의 명품 밤바다 풍경이 탄생했다. 소호동 회센터에서 요트경기장까지 바다 위에 조성된 742m의 해변데크와 광장은 시민들이 자주 찾는 산책로와 공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형형색색의 야간경관 조명까지 더해져 걷고 싶은 명품거리로 각광 받고 있다. 

 

또한 시와 해수부는 여수항을 복원하기 위해 2020년까지 국비 2,880억 원을 들여 여수신북항 건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북항 사업이 완료되면 돌산 우두와 국동항 등에 분산 배치돼 불편을 겪어왔던 관공선과 역무선이 되돌아오고 해경전용부두도 들어서게 된다.

 

시는 해양레저스포츠 참여인구 증가에 발맞춰 체류형 해양관광도시를 조성하고자 마리나항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시는 300선석의 웅천 거점형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을 위해 지난 2월 해수부와 실시협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6월 초에는 150선석의 공공마리나항을 웅천신도심 해변에 개장해 운영을 시작했다.

 

최근 주민설명회를 가진 묘도항만 재개발사업은 준설사업의 결과로 생긴 준설토 매립장을 활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으로 내년 상반기 부지 조성에 착수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 6조 1,500억 원이 투입되며 약 9조 4,000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1만 6,000여개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해양수산부와 공동으로 산업과 관광 발전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마련해 여수를 명실상부한 국제 해양관광의 중심도시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뉴스클리핑은 ufnews.co.kr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