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금천구 가산동 등 6곳 ‘범죄예방디자인’ 확대

용산2가동 등 기존 4곳 중요범죄 최고 22% 줄어
뉴스일자:2016-08-05 09:11:28

[노원구 상계3·4동 범죄예방디자인 적용 전·후 비교/자료=서울시]

 

서울시가 소위 우범지대에 디자인을 입혀 환경을 개선, 강도나 성폭력 같은 범죄를 예방하는 ‘범죄예방디자인(CPTED)’을 금천구 가산동 등 6곳에 추가로 조성했다. 이로써 범죄예방디자인 적용 지역은 서울시내 총 10곳으로 늘어났다.

 

새로 조성된 6곳은 △금천구 가산동(소공장 밀집지역) △강북구 삼양동(공·폐가 상존지역) △노원구 상계3·4동(외지인과 갈등지역) △동작구 노량진1동(고시촌 지역) △성북구 동선동(여성 1인가구 밀집지역) △양천구 신월3동(주취폭력 빈번지역)이다.

 

서울시는 6개 각 지역의 주민, 자치구와의 협업으로 지역 현황을 진단·분석하고 시설물 설치 및 유지관리 계획을 수립, 프로그램을 활성화 하는 등 특성에 맞는 디자인을 개발해 적용했다. 이와 함께 각 구역에 주민공동체 공간인 ‘지킴마루’를 조성해 주민들의 자생적 활동도 지속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올해도 △서초구 반포1동 △성동구 용답동 △송파구 마천2동 △구로구 가리봉동 △중구 신당동 등 5곳에 범죄예방디자인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규 조성 6곳을 포함해 조성 완료된 총 10개 사례를 사례집으로 엮어 연내 발간 예정이다.

 

고홍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시 범죄예방디자인 1호인 마포구 염리동 사례는 외국에서도 주목했고, 중앙정부와 타 지자체에서도 벤치마킹해 범죄예방디자인이 국내·외로 확산되는 계기가 됐다”며 “서울시는 범죄예방에서 나아가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에 디자인을 접목하는 정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가 국책연구기관인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을 통해 기존 4곳의 범죄예방 효과를 조사한 결과, 중랑구 면목동을 제외한 3개 지역에서 112 신고 건수가 줄었으며 면목동도 서울시 전체 평균과 비교하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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