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현대엠코, '디딤돌하우스' 체결, 3년간 10억원 지원

마을기업 설립, 주거환경개선 등 자활지원에 초점
뉴스일자:2013-12-05 17:02:07

[디딤돌하우스 프로젝트 협약식/자료=현대엠코] 


서울시와 현대엠코가 서울의 쪽방촌 주민들을 위해서 손을 잡았다. 서울시는 5일, 현대엠코와 '디딤돌하우스 프로젝트 협약식'을 체결하고 마을기업 설립, 임대지원사업, 입주 보증금 지원, 편의시설 개보수 등 쪽방촌 주민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새롭고 실질적인 자활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에 연말연시, 명절 등에 일회성으로 생필품을 후원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주거 환경 개선, 일자리 및 문화 프로그램 같은 자활지원과 문화강좌, 나들이행사 지원처럼 정서적인 지원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엠코는 사업추진에 소요되는 비용 10억 원을 3년에 걸쳐 지원하고, 서울시는 쪽방촌 내에 주민을 위한 시설물 설치 장소 마련과 인허가 등에 대한 행정적 협조를 약속했다.


협약 내용은 ▲쪽방촌 주민의 월세 부담 완화를 위한 임대 지원 ▲쪽방촌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주민을 위한 매입임대주택 입주 보증금 지원 ▲쪽방상담소 및 주민 편의시설 개보수 및 확충 ▲일자리 창출을 위한 마을기업 설립 및 운영 지원 ▲문화강좌, 자치활동, 나들이 행사 지원 ▲노숙인·쪽방주민의 신춘문예인 ‘민들레예술문학상’ 후원 등이다.


서울시는 '남대문, 돈의동, 서울역, 영등포, 동대문 등 서울지역 전체 5개 쪽방촌을 중심으로 시작해 차츰 사업의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라며, '3년 후에는 전국 쪽방촌에 공통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자활사업 모델을 개발하는 것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디딤돌하우스'라는 프로젝트 이름엔 쪽방촌 주민들의 주거복지에서 자활까지 통합 지원해 새 삶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겠다는 뜻을 담았다.




이 뉴스클리핑은 ufnews.co.kr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