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버스터미널, 36년 만에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

금호터미널㈜, 총 150억 원 투자해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신축
뉴스일자:2016-07-11 09:04:17

[전주고속버스터미널 공사 전·후 비교/자료=전주시]


전북 전주고속버스터미널이 들어선 지 36년 만에 편의·문화시설을 갖춘 복합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전주시에 따르면 고속버스터미널은 금호터미널㈜이 지난해 4월부터 150억 원을 투자해 본관동과 주유·별관동을 전면 철거하고,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신축됐다.

 

지상 1층에는 이용객 전용 주차장과 대합실, 매표실, 일반음식점 등이 들어섰으며, 지상 2층에는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복합 문화마당과 편의점, 소매점 등을 갖췄다. 또 지상 3층에는 1,210㎡ 규모의 서점이 들어서는 등 복합공간으로 거듭나게 됐다.

 

전주고속버스터미널은 지난 36년간 전주를 찾는 관문으로 이용됐으나 시설 노후화로 이용객의 불편을 초래하고, 도시 이미지에 악영향을 끼쳐왔다. 4~5년 전부터는 전주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재단장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시는 고속버스터미널이 복합문화공간을 갖춘 종합터미널로 거듭남에 따라 연간 220만 명에서 330만여 명의 이용객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한옥마을 1,000만 관광객 유치와 법조타운으로 이전할 인근 법원·검찰청 부지 개발 등 원도심 활성화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시는 이번 고속버스터미널 현대화사업에 이어 전주의 또 다른 관문이자 전주시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시외버스터미널 현대화도 버스회사 등 관련 업체와의 협의를 거쳐 점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시에서는 물리적 공간의 첫인상을 품격 있고 쾌적하게 바꾸는 전주 첫인상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고속도로 톨게이트와 나들목, 전주역, 시외버스터미널 등 전주의 관문들을 변화시켜 전주의 첫인상을 바꿔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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