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이 아름다운 시범거리 조감도/자료=청주시] 청주시 상당구 남일면 고은사거리 일원 간판이 아름답게 변한다. 청주시는 가로경관 개선을 위해 남일면 공군사관학교 정문부터 고은사거리에 이르는 50개 업소의 간판을 정비하는 ‘간판이 아름다운 시범거리 조성사업’을 본격화 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청주로 진입하는 주요 관문도로변에 무질서하게 설치된 간판을 제거하고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간판을 설치해 아름답고 특색 있는 거리로 탈바꿈하기 위해 실시된다. 시는 도비를 포함한 총 사업비 2억 원을 들여 디자인이 가미된 작고 아름다운 간판을 설치한다. 시는 지난 4월 4개 업체의 제안서를 받아 평가위원회를 열고 ㈜일우이앤지를 선정했다. 이어 5월에는 고은1구 삼거리 경로당에서 주민설명회를 열어 시공업체 제안서를 설명하고 주민과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를 가졌다. 주민들은 제안업체의 디자인에 호응을 보였으며, 간판 정비 시 인도 통행에 불편이 있는 적치물을 철거해줄 것 등을 요청했다. 시는 10일까지 업소별 디자인 동의서를 받을 예정이며, 6월 말까지는 간판 제작과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이 구간이 건물 노후가 심해 간판 정비만으로는 효과가 미약할 것으로 판단하고, 일부 건물의 경우 파사드 보강 및 외벽 일부를 도색한 후 새로운 간판을 부착해 전체 미관을 살릴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달까지 간판 설치를 마무리해 청주를 찾는 외지인에게 맑은 고을 깨끗한 청주의 이미지를 줄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