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송정역 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 ‘청신호’

철도공사·철도시설공단, 소유부지 광주시에 매각가능 입장 밝혀
뉴스일자:2016-05-25 09:39:57

[광주송정역 복합환승센터 투시도/자료=광주시]

 

KTX호남선 종착역인 광주송정역 복합환승센터가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광주송정역 복합환승센터 추진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개발부지 문제가 해결됐기 때문이다. 광주시에 따르면 시가 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의 정상화를 위해 요구했던 부지매각에 대해 부정적이었던 철도공사와 철도시설공단이 지난 20일 국토부 주관 ‘광주송정역 현안 유관기관 대책회의’에서 매각이 가능하다는 입장으로 선회했다.  

 

광주송정역 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은 지난 2010년 12월 국토부의 시범사업에 선정돼 2014년 착공, 201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됐다. 연면적 18만 8천여㎡에 KTX·도시철도·버스 환승시설과 업무·상업·문화 시설 등의 지원시설을 건립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시는 지난 2013년 7월 서희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하고 개발사업 협약을 체결했으나, 부지 문제가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사업이 장기 표류해왔다.

 

광주송정역 복합환승센터는 당초 총 사업비 5천억 원, 지상 11층 규모로 구상됐으나 4차례 수정을 거쳐 사업비 2,480억 원, 부지 1만7,000㎡, 지하 5층~지상 9층 규모로 축소됐다. 시는 철도공사·철도시설공단과 부지매입에 대한 세부내용을 협의하고 개발계획 수립, 국토교통부에 송정역에 대한 복합환승센터 지정을 신청하는 등 행정 절차를 거쳐 내년 8월 착공해 2019년 준공할 계획이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복합환승센터는 KTX 이용객의 편의뿐 아니라 도시재생사업을 위해서도 빠른 시일 내 착수해야 할 사업”이라며, “2년여 늦게 완공되는 광주송정역 복합환승센터는 새 성장 거점으로 상권 활성화에 큰 몫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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