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천 보행전용교량 골든 브리지/자료=부산시] 부산 도심 내 하천인 동천에 보행전용교량인 ‘골든 브리지(Golden Bridge)’가 들어섰다. 부산시는 시민들의 보행불편 해소와 친수시설 확보를 위해 실시한 ‘동천 명품 보행전용교량 건설공사’가 최근 완공됐다고 17일 밝혔다. 교량공사는 ’14년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지난해 4월 공사에 착공하여 총 사업비 39억 원을 들여 동천 내 문현금융단지 앞에서 부산상공회의소 간 길이 41.7m, 폭 6~12m의 주탑형 사장교인 보행전용교량 건설공사를 ’16년 5월에 완공했다. 동천은 그간 보행로가 단절되고, 동천을 횡단할 경우 수질개선사업으로 인해 우회 통행하는 불편이 발생했다. 또한 부산국제금융센터에 한국은행·기술보증기금·한국거래소·국제금융연수원·부산은행 등 10여 개 금융기관 및 금융공기업이 입주함에 따라 유동인구 증가로 원활한 보행동선의 확보가 필요했다. 이에 따라 시는 범내골 교차로와 문현금융단지를 연결하는 동천의 현 위치에 동천으로 인해 단절된 보행동선을 연결하여 시민들의 통행불편을 해소하고, 도심 속에서 맑은 하천을 접할 수 있는 동천의 공간화와 명소화를 위해 주변 경관과 조화되는 명품 보행전용교량의 건설을 시행했다. 교량 명칭은 유관기관, 단체 및 부산시 홈페이지, SNS 등을 이용한 시민공모를 통해 공모된 명칭안을 압축하여 선호도 조사 실시 후 ‘골든 브리지’로 선정됐다. 이는 부산의 금융단지와 연결되는 인도교의 위상과 가치를 담고, 부산의 금융부흥을 일으키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편, 시는 동천을 맑은 물이 흐르고 녹지가 어우러지는 도심 속의 자연하천으로 복원하여 시민들에게 친수 문화공간으로 되돌려주기 위해 동천준설, 명품교량건설, 수질개선 등 동천재생프로젝트를 수립하여 동천 생태하천복원(수질개선)사업 및 환경개선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동천의 생태하천 복원사업과 환경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동천을 맑은 물이 흐르고 녹지가 어우러지는 생태하천으로 복원하여 시민과 함께하는 부산의 대표적인 도심 속 자연하천으로 가꾸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