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20개 학교 주변 ‘옐로카펫’ 설치

연내 100개소 목표…’18년까지 300개소 추가 설치 계획
뉴스일자:2016-05-02 09:34:29

[옐로카펫 조감도/자료=서울시]

 

서울시와 (사)국제아동인권센터는 어린이들에게 안전한 등·하굣길을 제공하고자 옐로카펫 설치일을 ‘옐로카펫 데이’로 정하고 어린이날 전·후, 서울 시내 20개 학교 주변에 자치구, 학교, 녹색어머니회 등과 함께 옐로카펫을 설치한다.


‘옐로카펫’은 보행자가 횡단보도 앞에서 안전하게 대기하고, 운전자는 주의해서 운전할 수 있도록 횡단보도 대기 공간 벽면과 바닥에 노란색 노면표시를 설치하는 것을 말한다. ’15년까지의 시범 설치 현황은 총 18개소(성북구 4개소, 중구 14개소)이며, 계속해서 민·학‧관·단체 협력체계 방식으로 대상지가 확대, 설치될 예정이다.


옐로카펫 확대 설치 첫 단계로서 서울시는 설치 시연을 겸하여 2일(화)에 종로구 소재 하비에르국제학교, 4일(수)은 서초구 소재 서울양재초등학교, 10일(화)에는 광진구 소재 구남초등학교 등 18개소, 총 20개소에 옐로카펫을 설치한다. 또한 서울시는 2016년 옐로카펫 100개소 설치를 목표로 하여 매년 100개소씩 2018년까지 총 300개소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지난 2월 교통학회 세미나에서 발표된 ‘옐로카펫이 횡단보도 대기 공간 시인성 향상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에 의하면 중구 광희초의 경우 34%→85%, 봉래초의 경우 34%→95%로 운전자 시인성 향상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옐로카펫의 ‘넛지 효과’를 통하여 아이들이 안전한 공간에서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릴 수 있고, 노란색의 시각적 대비 효과로 운전자들에게 아이들이 잘 보이게 하여 교통사고 예방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

 

한편 2016년 100개소 설치를 위해 서울시는 올해 2월까지 자치구를 통하여 옐로카펫 설치 수요조사를 실시하였으며, 24개 자치구에서 132개 학교, 202개소에 대한 설치 신청을 받았다. 또한 이들 후보지를 대상으로 지난 3월 평가항목에 근거한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우선순위를 정하여 1차로 설치할 20개 학교를 선정하였다.

 

신용목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하여 교통안전 맞춤형 교육교재 보급과 체험형 교통안전 교구 제작 배포, 옐로카펫 설치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는 있으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이 어린이 교통안전에 관심을 가지고 동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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