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내륙고속철도(김천~진주~거제) 노선도/자료=경북도] 경북 김천과 경남 거제를 잇는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경북도가 현재 추진 중인 남부내륙고속철도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되면 즉시 후속조치를 밟을 수 있도록 올해 ‘철도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 국비예산 30억 원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KTX 김천구미역에서 경남 진주를 거쳐 거제를 잇는 남부내륙고속철도(170.9㎞, 5조 7,864억 원, 단선전철)는 올 상반기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타당성 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남부내륙철도가 건설되면 포화 상태인 경부고속철도의 수송 부담을 분산하는 효과와 경북 내륙과 남해안 공업지대를 연계해 산업물동량의 수도권 이동이 빨라지고 내륙관광 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남부내륙고속철도와 건설 중인 중부내륙철도(이천~충주~문경, 94.8㎞, 2조 962억 원, 단선전철)와의 중간 경유노선인 문경·경북선(문경~점촌~상주~김천, 73.0㎞, 1조 3,714억 원, 단선전철)이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신규 사업으로 반영됨에 따라 남부내륙고속철도 사업 추진은 한층 더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대진 경북도 지역균형건설국장은 “남부내륙철도를 포함한 15개 철도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라서 타 사업들보다 빠른 진행을 위해 국비 30억 원을 확보한 것”이라며, “현재 추진 중인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가 긍정적으로 도출돼 조속히 사업이 착수될 수 있도록 면밀한 협의를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