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미스카이웨이 조성사업 조감도/자료=인천시] 인천 대표 관광지인 월미도에 케이블카와 전망타워가 들어선다. 인천시는 월미스카이웨이 조성사업 추진 방안에 대한 사전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월미스카이웨이는 오는 8월 개통되는 월미모노레일에서 월미산 정상을 잇는 케이블카를 설치하고, 인천 앞 바다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100m 높이의 전망타워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08년 민간 제안으로 추진됐지만, 수익성 부족과 산림 등 환경훼손 논란으로 2010년 11월 중단됐다. 그러나 시는 최근 인천개항창조도시 재생사업, 수인선 개통 등 사업성이 나아졌다고 판단해 월미스카이웨이 조성사업을 민간 공모로 재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말 수립한 인천관광마스터플랜에 월미스카이웨이 사업을 선도사업에 포함시킨 바 있다. 민간 공모로 추진될 월미스카이웨이는 213억 원을 들여 월미모노레일 월미박물관역에서 월미산 정상까지 550m 구간에 2019년까지 케이블카가 설치될 예정이다. 인천시는 오는 6월 민간제안 공모를 낸 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내년 상반기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이곳에는 번지점프, 스카이워크 등을 비롯한 각종 편의시설도 들어선다. 시는 향후 월미도 정상에서 인천항 1·8부두까지 1㎞의 짚와이어를 설치하고, 연안부두까지 2㎞의 케이블카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민간 공모 시 중간지주 설치 개수마다 감점을 부여하는 등 친환경 사업으로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환경단체의 반발 우려에 대해서는 월미박물관역 인근 축구장 뒷편 공터를 활용해 하부역사를 설치하고, 월미산 상부의 광장 부분에 상부역사와 전망타워를 설치해 산림 훼손을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